수학사랑

첫째항에서 시작하여 차례로 일정한 수를 곱하여 얻은 수열이 등비수열이다.

등비수열은 geometric sequence[progression]을 번역한 것으로, 한자로는 等比數列이라고 쓴다.

geometric sequence[progression] → 等比數列 → 등비수열

geometric에는 '幾何的인'이라는 뜻이 있다.

sequence 또는 progression은 '數列'을 의미한다.

임의의 이웃한 세 항 중에서 가운데 항이 항상 그 세 항의 기하평균이 되기에 geometric sequence[progression]이라 한 것으로 보인다. 이것을 번역할 때, geometric과는 무관하게 이웃한 두 항 사이의 비가 같다는 것에 주목하여 '두 항 사이의 비가 항상 같은(즉, 等比인) 數列'이라는 의미에서 '等比數列'이라고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