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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매쓰메이커 경연 페스티벌 세미나를 마쳤습니다.
작성자 : admin|조회수 : 6959 |
수학문화도서관이 주최하고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지원하는 2018 매쓰메이커 경연 페스티벌, 본 대회를 앞두고 워크샵을 겸하는 세미나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중복이었던 2018년 7월 27일과 28일, 70여명이 참석하여 서울새활용플라자 교육장을 더 뜨겁게 달구었답니다.
이틀간 세미나가 진행되었던 5층 교육장입니다.
이 곳은 새활용(업사이클링)을 실현하는 곳, 올해 5월부터 쓰레기 제로를 실행하기 위해 일회용품을 철저히 금하고 있는 곳이랍니다.
그래서 현수막도 설치하지 않았고 일회용 컵이나 페트병도 사용하지 않아요. 세미나에 참가하시는 분들께서도 이에 동참하여 개인텀블러를 준비해 주셨고 미처 준비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주최측에서는 컵도 대여해 두었습니다. 무언가를 지킨다는 것은 우리 모두의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지요.
이렇게 준비하고 이틀동안 네 분의 업사이클링 전문 메이커와 거꾸로코딩을 만나는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마지막날 찍었던 단체사진부터 공개합니다, 짜잔!
당초 계획은 40명이었는데 이렇게 넓은 교육장을 꽉 채우게 되었습니다. 무려 70명이 이틀 내내 초집중! 강연을 맡아주셨던 메이커 분들께서 모두 감탄을 해주셨었지요. 꼬맹이들까지 청강 태도가 너무 좋다구요. 버려지는 책을 활용하는 업사이클링 작업에 대해 소개로 첫 강을 열어주신 렉또베르쏘 퍼블릭 스튜디오의 김준혁 작가, 재미있는 가위바위보로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면서 업사이클링 메이킹 작업 출발했습니다. 첫 번째 체험은, 버려지는 행사 포스터를 접어서 책 표지 만들기! 열심히 접고 세미나 참석자들에게 배포된 미니브로셔를 끼웁니다. 튼튼한 책표지가 완성 되었어요, 주머니가 생겨서 필기도구도 함께 보관할 수 있지요. 두 번째 체험은 책을 접어서 작은 갓등 만들기입니다. 완성샷부터 보여드릴게요. 저 갓등에서 발견할 수 있는 수학적 사실들은 무엇일까요, 한 눈에 몇 가지가 생각납니다.
각자에게 준비된 재료를 열고 설명을 들으며 작업을 시작합니다. 선에 맞추어 조심조심!
친절한 활동지가 들어 있어서 누구나 쉽게 접을 수 있어요. 약간의 집중력과 함께요.
모두 함께 열심열심, 같은 작업을 반복하다보니 저마다의 요령도 생깁니다.
앗, 형아는 벌써 저만큼이나 접었군요.
조금은 지루했는데 다 접고 나니 기쁨이 큽니다.
자석을 붙이고 등도 달고 끈도 달아 완성! 실내에 소등을 하고 갓등에 불을 밝혀 보았어요.
모두가 함께 열심히 갓등을 만드는 동안 뒤에서는 두 번째로 만나게 될 새움(SAEUM)의 목공 메이킹을 위한 준비가 한참입니다. 전문적인 목공장비들과 나무 재료들이 차곡차곡 준비되는 걸 보니 마음이 설렙니다. 목공인테리어 분야의 전문 메이커로부터 나무의 종류, 공구의 종류, 그리고 업사이클링 목공에까지 강의를 듣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체험, 나의 목공을 위한 재료를 가져오기 위해 줄을 섭니다.
오늘은 목공의 기본을 익히는 워크샵이니까 간단하게 인형 또는 연필꽂이를 만들 수 있고 자유로운 응용작품을 구상할 수도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재료를 가져와 목공풀로 기본적인 접착을 하고, 망치질도 쿵쾅쿵쾅 직접 해봅니다.
고등학생 이상 성인들은 직접 톱질을 하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안전이 최우선이니 새움의 전문가 선생님들께서 드릴작업도 타카작업도 도와줍니다. 다치면 안되니까요. 장비를 들고 출장서비스라며, 유쾌하고 세심하게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물론 직접 하시는 열혈 예비 메이커도 있지요 ^^ 앗, 연필꽂이에 나무를 덧붙인 응용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독서대를 겸하는 연필꽂이가 되었군요. 팔 다리가 움직이는 인형도 변신을 할 수 있습니다. 핸드폰 거치대가 되었습니다.
27일 첫째 날의 메이킹은 책 표지 만들기, 갓등 만들기, 목공 체험으로 마무리하고 28일 둘째 날은 아침부터 오후까지 이어집니다. 첫 번째는 쉐어라이팅 체험이지요.
쉐어라이팅을 개발한 쉐어라이트 대표, 박은현 교수로부터 빛 나눔을 시작하게 된 업사이클링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산업폐기물을 버리지 않고 새로운 쓰임을 만드는 에너지 업사이클링, 빛이 없는 전 세계 오지 마을에 작은 티캔들 하나로 네 시간이나 LED등을 밝힐 수 있는 빛 나누기, 물오염으로 극심한 피부병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오지 마을에 열 발전 소자를 활용하는 물소독기 보급하기, 에너지 연구만 20년 해오셨다는 교수님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아이들이 재능의 나눔과 의미 등에도 깊이 감동했답니다.
이제 쉐어라이팅 체험키트를 직접 조립합니다.
산업폐기물로 만든 작은 LED등을 밝히기 위해 아래에서 열 에너지를 만드는 건 티캔들 위에서 그 열에너지를 식히는 역할은 컵에 담긴 물이 하는 거에요.
조립을 마친 친구들에게 티캔들을 나눠주고 선생님들이 직접 불을 붙여 줍니다.
열에너지가 생길 때까지 기다리면,
짠! LED등에 불이 밝혀집니다.
설명도 듣고 사진도 보았지만, 직접 해보니 신기합니다. 깜깜한 오지 마을을 상상해보면 정말 소중한 빛이라는 걸 알 수 있어요. 같은 부품을 가지고 커다란 양철통을 이용하면 엉덩이를 따끈하게 데워주는 휴대용 난로도 만들 수 있대요. 길거리에서 일하시는 분들께 나눔을 하려고 개발하셨다는 제품입니다. 어린이들이 한 번씩 앉아 봅니다. 그러나 지금은 삼복더위 ^^ 너무 뜨겁지요. 추운 겨울엔 정말 요긴하겠지요, USB를 연결하면 라디오도 들을 수 있대요. 뚜껑을 열어보니 속에는 쉐어라이팅 키트가 들어있어요. 그러니까 티캔들 하나로 이렇게 훌륭한 난로를 만드는 거죠. 네 번째 업사이클링 메이커를 만났습니다. 버려진 우산을 새활용하는 큐클리프! 가장 재활용이 힘들다는 우산, 일년이면 몇 개나 버려지고 우산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함께 생각할 수 있는 질문들에 대한 답을 나누어 봅니다. 가장 좋은 건 고쳐서 쓰는 거! 하지만 버려야 한다면, 잘 분리해서 버려야 우산살도 재활용할 수 있고 천도 쓸 수 있습니다. 조별로 고장난 우산을 분해해 보기로 했습니다. 다치지 않도록 조심조심, 이렇게 분리해서 얻게 되는 우산 천을 빨래도 하고 다리기도 해서 새로운 재료를 만든다고 해요. 그렇게 필통도 만들고 장바구니도 만들고 지갑도 만드는 거지요. 이제 필통을 만들 겁니다. 큐클리프의 우연정 디자이너께서 지퍼를 달아 밑작업 해오신 재료, 저 천이 바로 우산에서 분리해 새활용한 천이에요. 동영상으로 보여주는 설명을 따라 차근차근 바느질을 해서 필통을 만들어요. 바느질을 이렇게 꼼꼼하게 해 본 적이 있을까요? 지루해할까 봐 걱정했는데 모두들 열심입니다. 우산천이 두껍고 나일론 실은 튼튼해서 손이 아파요, 장갑을 끼는 친구도 나타났습니다. 짜잔, 필통이 완성됐어요. 우산 아니고 필통! 펜이 15자루나 들어갈 수 있는 이 모양은 어떻게 접어서 만들었을까요? 전개도를 상상해 보는 거, 그것도 바로 수학이겠지요? ^^ 드디어 이틀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거꾸로코딩입니다. 거꾸로코딩 전문강사, 강진아선생님의 강의로 진행되었습니다. 센서보드의 원리 탐구로 진지하게! 센서보드의 작동 원리들을 스스로 알아내고 적어도 보고. 이렇게 알아낸 거꾸로코딩 센서보드와 업사이클링 메이킹을 접목해서 매쓰메이커 본선 경연대회를 열 거에요. 대회 주제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요, 당일날 현장에서 공개된답니다. 수학적 아이디어를 스스로 구현해내는 창조활동을 하는 사람, 매쓰메이커! 바로 그 매쓰메이커들의 축제로 열리는 2018 매쓰메이커 경연 페스티벌입니다. 8월 14일 화요일에, 서울새활용플라자의 팹랩공간인 '꿈꾸는 공장'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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