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 권
명제
두 삼각형이 있는데, 한 각의 크기가 같고, 그 각을 끼고 있는 변들의 길이가 비례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 두 삼각형의 나머지 대응하는 각들의 크기가 서로 같다.
두 삼각형 \(\rm ABC\), \(\rm DEF\)에 대하여, \(\rm\angle BAC=\angle EDF\)이고 \(\overline{\rm BA}:\overline{\rm AC}=\overline{\rm ED}:\overline{\rm DF}\)이라고 하자. 그러면 두 삼각형 \(\rm ABC\), \(\rm DEF\)의 나머지 각들이 같다. 즉, \(\rm\angle ABC=\angle DEF\), \(\rm\angle ACB=\angle DFE\)이다.
두 삼각형 \(\rm ABC\), \(\rm DEF\)에 대하여, \(\rm\angle BAC=\angle EDF\)이고 \(\overline{\rm BA}:\overline{\rm AC}=\overline{\rm ED}:\overline{\rm DF}\)이라고 하자.
그러면 두 삼각형 \(\rm ABC\), \(\rm DEF\)의 나머지 각들이 같다는 것을 보이자. 즉, \(\rm\angle ABC=\angle DEF\), \(\rm\angle ACB=\angle DFE\)임을 보이자.
선분 \(\rm DF\)의 양 끝 점 \(\rm D\), \(\rm F\)에서 \(\rm\angle FDG=\angle BAC=\angle EDF\)인 각 \(\rm FDG\)를 만들고 \(\rm\angle DFG=\angle ACB\)인 각 \(\rm DFG\)를 만들자. [I권 명제 23]
그러면 남은 각 \(\rm B\)와 각 \(\rm G\)는 \(\rm\angle B=\angle G\)이다. [I권 명제 32] 그러므로 삼각형 \(\rm ABC\)은 각들의 크기는 삼각형 \(\rm DGF\)의 각들의 크기와 같다.
그러므로 \(\overline{\rm BA}:\overline{\rm AC}=\overline{\rm GD}:\overline{\rm DF}\)이다. [VI권 명제 4]
그런데 가정에서 \(\overline{\rm BA}:\overline{\rm AC}=\overline{\rm ED}:\overline{\rm DF}\)이다. 그러므로 \(\overline{\rm ED}:\overline{\rm DF}=\overline{\rm GD}:\overline{\rm DF}\)이다. [V권 명제 11]
그러므로 \(\overline{\rm ED}=\overline{\rm GD}\)이다. [V권 명제 9] 그리고 삼각형 \(\rm DEF\)와 삼각형 \(\rm DGF\)에서 \(\overline{\rm ED}=\overline{\rm GD}\)이고 DF가 공통변으로 같고, \(\rm\angle EDF=\angle GDF\)이므로 삼각형 \(\rm DEF\)와 삼각형 \(\rm DGF\)이 합동이다. 따라서 \(\overline{\rm EF}=\overline{\rm GF}\)이고 더욱기 나머지 대응하는 각들의 크기도 각각 같다. [I권 명제 4]
그러므로 \(\rm\angle DFG=\angle DFE\), \(\rm\angle DGF=\angle DEF\)이다.
그런데 \(\rm\angle DFG=\angle ACB\)이므로 \(\rm\angle ACB=\angle DFE\)이다.
그리고 가정에서 \(\rm\angle BAC=\angle EDF\)이므로 나머지 각 \(\rm B\), \(\rm E\)도 \(\rm\angle B=\angle E\)이다. [I권 명제 32]
그러므로 삼각형 \(\rm ABC\)와 삼각형 \(\rm DEF\)의 대응하는 각들의 크기가 각각 모두 같다.
그러므로 두 삼각형이 있는데, 한 각의 크기가 같고, 그 각을 끼고 있는 변들의 길이가 비례한다고 하자. 그러면 그 두 삼각형의 나머지 대응하는 각들의 크기가 서로 같다.
Q.E.D.
이 명제는 변-각-변 합동 정리인 [I권 명제 4]와 유사한 변-각-변 합동 정리이다.
증명을 요약하여 보자. 삼각형 \(\rm ABC\)와 각이 같은 삼각형 \(\rm DGF\)를 만든다. 삼각형 \(\rm DGF\)는 삼각형 \(\rm ABC\)와 닮음이며([(VI권 명제 4)]), 또한 \(\overline{\rm BA}:\overline{\rm AC} = \overline{\rm GD}:\overline{\rm DF}\)의 비율을 만족한다.
그런데 가정에서 \(\overline{\rm BA}: \overline{\rm AC} = \overline{\rm ED}: \overline{\rm DF}\)을 만족한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이 두 비율을 합하면 \(\overline{\rm GD}: \overline{\rm DF} = \overline{\rm ED}: \overline{\rm DF}\)가 되고([V권 명제 11]), \(\overline{\rm GD} = \overline{\rm ED}\)이다. [V권 명제 9] 따라서 삼각형 \(\rm DEF\)와 \(\rm DGF\)는 합동이며 나머지는 쉽게 유도된다.
이 명제는 [VI권 명제 20], [VI권 명제 32], [XII권 명제 1]의 증명과 [XII권 명제 12]에서 여러 번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