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즐 구입 일본 여행기
퍼즐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면 어디서 구입을 하는지 궁금해 하시는 분이 많이 계신다. 국내에서는 퍼즐을 전문적으로 파는 가게는 거의 없고 인터넷 상점이 대부분이고 그나마 수입품이 대중을 이룬다. 그나마 수입을 해도 많은 회사들이 1년을 넘기지 못하고 부도가 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는 국내에서의 수요가 적기 때문이다. 수학사랑에서도 일부를 판매하고 있지만 새로운 것은 거의 수입품이다. 국내 수요가 적기에 국내에서 제품을 개발한다 해도 회사를 운영하고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이번 겨울방학에 동경에서 퍼즐 구입할 겸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퍼즐을 구입하고자 하는 사람을 위하여 일본 동경에서 퍼즐을 구입하는 안내를 하고자 한다. 퍼즐 전문매장인 도큐핸즈와 하쿠힌칸(博品館 ) 그리고 과학전시관 매장을 소개한다.
1. 도큐핸즈( Tokyu Hands , 東急 핸즈)
전국전인 체인 망을 가지고 있다. 동경에는 여러 곳이 있고 오사카 등 지방에도 도큐핸즈가 여럿 있다.
(1) 시부야 (shibuya Tokyu Hands)
JR 시부야 역 근처에 있다. 도큐핸즈 중 동경에서 제일 크다고 한다. 반 층씩 여러 코너가 잘 되어 있다. 7층이 모두 손으로 하는 것과 관련 된 백화점이다.
1C 코너가 게임과 파티용품이 섞여 있는데, 여기서 일부 탐색을 하고 몇 가지 새로운 물건을 샀다. 게임코너에 퍼즐과 바득, 장기 마작 관련 상품이 있다. 4C에는 과학과 관련한 물건이 있다. 7B에는 종이공예품이 있다. 이번에는 시간 관계로 자세하게 보지 못했다.
; 종이 뒤집기와 같은 것이 비닐에 싸여 있는 것이 참고할 만하다; 투명 주사위를 낱개로 판매한다. 특이한 30면체 주사위와 공 모양의 육면체 주사위를 구입하였다.
(2) 신주쿠 도큐핸즈(Shinjuku Tokyu Hands 新宿)
JR 신주쿠 역의 근처에 Time Square에 있는 신주쿠 도큐핸즈가 있다. 여기도 7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예전에는 1층이 퍼즐과 파티용품 그리고 마술용품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이번에 가니 1층이 공사 중이라 3층에 매장이 꾸며져 있었다. 전에 보다 매장의 넓이가 줄어들었다. 전체적으로는 시부야 도큐핸즈가 더 크나 퍼즐 코너는 신주쿠가 더 넓은 듯 하다.
; 종이 엽서 중에서 타지마할과 현수교 등 종이를 잘라서 만든 카드가 특히 기억이 난다. 시부야에서 본 종이 뒤집기 퍼즐이 샘플도 있고 해서 실습을 해보고 거기 있는 것을 6세트를 샀다. 교사용인 대형 종이 뒤집기 퍼즐도 하나 구입하다. 그리고, 시부야에서 본 30면체 주사위를 포함한 주사위도 더 많이 전시되어 있다. 그 외 몇 가지의 퍼즐을 구입하였다. 그런데 요즘 수도쿠가 유행이더니 일본에서도 수도쿠가 대부분이고, 컴퓨터와 연결한 간단한 수학문제를 푸는 그런 퍼즐이 퍼즐코너를 점령하여 매장이 점점 축소되는 것 같다.
2. Hakuhinkan toypark(博品館 하쿠힌칸 toypark)
도큐핸즈보다 더 오래된 퍼즐 백화점이다. 긴자거리에 있지만 JR 新橋(shimbasi 심바시)역에서 가깝다. 6층건물인데, 컴퓨터의 영향인지 5층과 6층은 식당가와 다른 코너로 매장이 바뀌었다. 4층의 게임 매장에 마술과 퍼즐코너가 있다.
카멜레온(http://torito.jp/shopping/_cameleon.shtml 에서 동영상을 볼 수 있다)와 마술 링(http://torito.jp/shopping/_ringcatcher.shtml를 보면 동영상을 볼 수 있다) , 그리고 이산수학으로 푸는 주사위배열 퍼즐. 스네이크 퍼즐과 같지만 정육면체 8개로 길이가 2배인 정육면체를 만드는 퍼즐(Snoop Cubes) 등을 구입.
3. 국립과학박물관( The national Science Museum)
JR 上野( Ueno 우에노)역에 내리면 된다. 미술관과 국림과학박물관, 동물원과 문화회관 등 으로 이루어진 우에노 공원에 위치하고 있다.
국립과학박물관만 관람하는데 4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전시물에 대해서는 음성해설을 해주는 PDA를 빌리면 된다. 우리말로 번역해주는 것을 임대하면 된다.
여기 매장에서는 과학과 관련한 것을 주로 판매한다. 수학퍼즐에 관련한 것은 별로 없으나 참고할 만하다. 다른 곳의 퍼즐보다 어린 학생들을 위한 매장이라고 보면 된다. 여기서는 퍼즐의 구입보다 박물관 관람에 더 신경을 쓰도록 하자.
4. 일본과학미래관 (Miraikan)
JR 新橋(shimbasi 심바시)역에서 오다이바Odaiba로 가는 모노레일을 타고 ‘船의 科學館’(배의 과학관)역에서 내리면 배의 과학관과 일본과학미래관이 있다. 이중에서 미래과학관(Miraikan)은 7층으로 되어 있다. 6층의 돔 시어터 가이아(Dome Theater Gaia)에서 디지털 6면 영상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미리 예약을 하거나 일찍 가지 않으면 관람을 할 수 없다. 한층 선진화한 전시물과 실습을 통하여 과학을 친밀하게 느낄 수 있다.
2진법을 통하여 컴퓨터 통신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과정을 보여주기도 한다. 컴퓨터와 로봇을 이용한 수술과정을 실습하는 기구도 있고, 현대과학이 실제로 실습하는 과정 등이 잘 전시되어 있다. 퍼즐이 아니더라도 꼭 봐야 할 곳이다.
1층의 박물관 매장에서 몇 가지의 물건을 판매한다. 주로 과학과 관련된 물건이다. 기억에 남는 것은 Rattle Back 이란 것이다. 물건을 회전시키면 스스로 역회전하는 것이다.
5. Toys'rus(토이저러스) 와 100엔 Shop
미국의 장난감 전문매장으로 일본에 분점을 내었다.
JR 新橋(shimbasi 심바시)역에서 오다이바 Odaiba로 가는 모노레일을 타고 Odaiba- Kaihin Koen(お台場海浜公園)역에서 하차하여 동경비치를 걷다가 보면 녹색의 자유의 여신상이 나온다. 그 곳에서 레인보우 브릿지(Rainbow Bridge)를 바라보는 곳에 올라서면 그 옆 건물의 1층에 토이저러스(Toys'ｒus)가 있다. 여기서도 머리를 쓰는 퍼즐코너에 가면 루빅스 큐브(Rubic's Cube)가 있다. 그 부분에 수학퍼즐이 모여 있다. 아주 조금. 그리고 계산하는 곳으로 나가면 바로 옆에 100엔 샵 이 있는데, 여기서도 간단한 수학퍼즐이 꽤나 있다. 특히나 공 주사위가 3개를 묶어서 100엔에 판다. 중국에서 만들었는지 가격이 싸다. 그림자 퍼즐 등 다른 퍼즐도 있으니 산 가격에 많이 구입할 수 있다. 단, 카드는 사용이 안되니 현금을 꼭 준비하도록 하자.
<참고로 이번 여행의 대략적인 일정을 안내하면 다음과 같다.>
1일 째 - Odaiba 지역; Toys'rus , 100엔 샵 , 일본과학미래관(Miraikan), 도요다자동차 상설전시관
2일 째 - 시부야 Tokyu Hands, 신주쿠 Tokyu Hands 上野(우에노 Ueno ) 미술관과 국림과학전시관
3일 째 - Disney Sea, Hakuhinkan toypark(저녁 8시에 문을 닫는데, 8시 도착)
4일 째 - 지브리 미술관(Ghibli Museum, Mitaka 미야자끼 하야오 감독이 지은 미술관), Hakuhinkan toypark(博品館 박품관 하쿠힌칸 toypark)
다음부터는 가지고 있는 퍼즐에 대한 설명과 교육방법에 대하여 소개하고자 합니다.
